무안공항서 181명 탄 여객기 추락…28명 사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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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4-12-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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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9시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소방당국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으로 181명을 태우고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9시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소방당국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2216편으로, 181명을 태우고 있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전 9시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해 화제가 발생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사고로 인해 10시 23분 기준 2명이 구조됐으며 2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을 태우고 있었다.

소방 당국은 32대 80명의 소방력을 출동시켜 9시 46분경 화재를 초기진화했다. 중앙119구조본, 전북소방항공대, 전남소방항공대 등 소방헬기도 출동했다. 사고 원인은 조류 충돌(버드스트라이크)로 인한 랜딩기어 불발로 추정된다.


이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전 9시50분께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지시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역시 사고와 관련해 인명구조와 화재진압에 총력을 다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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