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배포한 신년사에서 "올해 중소기업은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성과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중대재해처벌법 문제 공론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610개 지정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 입법 추진 △중소기업 현장규제 완화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저출생·고령화와 생산성 감소, 자국 우선주의 확산까지 겹쳐 제조업 강국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김 회장은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협의요청권 도입', '근로시간 유연화',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등 정책대안을 마련해 정부와 국회에 제안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민생경제 회복, 대·중소기업 간 과도한 격차 및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규제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알리, 테무를 비롯한 해외 직구가 급증하면서 내수시장도 외국기업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소비위축 등 어려운 내수시장을 고려하면, 중소기업 글로벌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중소기업계는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인내심을 발휘하여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의 인내외양(忍耐外揚)을 꼽았다"며 "현실의 고난이 아무리 크더라도, 중소기업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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