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29일 피닉스랩(PhnyX Lab)이 의약화 특화 생성형 AI 챗봇 '케이론(Cheiron)'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피닉스랩은 SK네트웍스의 AI 연구조직으로 시작해 지난 9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 AI 스타트업이다. 케이론은 피닉스랩의 핵심기술이 담긴 모듈형 검색증강생성(Modular RAG)을 적용한 의약학 AI 솔루션이다. SK네트웍스는 피닉스랩의 케이론을 통해 AI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AI 중심의 사업지주회사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글로벌 전문가·투자자 네트워크 '하이코시스템'을 구축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핀'을 출시한 휴메인, 프라이빗 LLM 분야의 앞선 기술력을 가진 업스테이지 등에 투자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AI 중심 사업 전개를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했다. SK렌터카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해 부채비율을 323%에서 174%로 절반 가까이 낮췄다. 스피드메이트와 트레이딩사업부를 물적 분할을 통해 분사했다. 이를 통해 SK네트웍스는 지주사 형태로 투자사들을 지원하는 형태를 갖추게 됐다.
이호정 SK네트웍스 대표이사는 "기존 신성장추진본부를 AI본부로 개편함으로써 AI 중심의 사업지주회사로 확실히 변화하고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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