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제주항공 방콕발 여객기 무안공항 참사 현장 보니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의 활주로 이탈 사고로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9일 오전 9시 7분께 전라남도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태국 방콕서 돌아오는 여객기 7C2216편이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과 충돌하며 탑승자 대부분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무안=김옥현기자]

29일 전남소방본부는 무안공항 청사에서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총 탑승자 181명 중 구조된 2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날 오전 9시 5분경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부딪히며 충돌했고 화재가 발생했다. 여객기 기체는 꼬리칸을 제외하고 산산조각이 날 정도로 부서졌다.

전남소방본부는 사고 원인을 "새 떼와 충돌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돼 각기 다른 목포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오후 1시 56분 기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사고로 96명(남 47명·여 48명·확인 불가 1명)이 사망했다. 최연소 사망자는 2021년생 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