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경제 스포] 탄핵 정국 속 내년 경제정책 발표…1%대 성장 전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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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4-12-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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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권한대행 체제 속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

  • 통계청, 11월 산업활동동향·소비자물가 동향 지표 발표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 위클리 경제 스포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등 경제 부처의 주요 일정을 한발 앞서 전달·분석해 주는 코너입니다. [편집자주]

정부가 내놓을 내년 성장률 전망치에 관심이 집중된다. 11월 산업생산과 소비·투자 지표도 나오는데 내수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2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2025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를 앞두고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가 구축된 만큼 대외 신인도 회복을 위한 비상 대응책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정부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2%에서 얼마나 하향 조정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1%대 후반'으로 낮추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12·3 계엄사태'에 따른 탄핵 정국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경제 부문의 악영향도 본격화하는 상황이다.

통계청은 30일 '11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수출 상승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소비가 위축되고 건설 한파가 계속되면서 내수 부진이 이어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앞선 10월에는 산업생산과 소비·투자 지표가 일제히 감소하면서 5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1일에는 12월을 포함한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 지표가 나온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목표치인 2% 부근에서 하향 안정화한 흐름이다. 원·달러 환율 급등, 기상 여건,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전반적 물가 둔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새해인 내년 1일에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한다. 새해 첫 메시지에서 어떤 통화정책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앞서 한은은 2025년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성장 하방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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