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가 2024년 지역 산업과 경제 발전에 기여한 10대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지역 사회와 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됐으며, 부산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포함됐다.
부산테크노파크는 글로벌 항공기업 에어버스와 협력해 부산에 복합재연구센터(CTC)의 첫 해외 연구개발(R&D) 오피스를 유치했다. 이를 통해 부산은 항공산업 기술 개발의 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 기업과 글로벌 항공산업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최고 등급을 획득했고,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아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 산업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
제조업의 혁신을 목표로 한 ‘매뉴콘’ 프로젝트는 부산의 제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기술 개발과 공정 혁신을 지원하며 지역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더불어,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협력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한 얼라이언스를 발족하며, 부산은 글로벌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갖췄다.
지역산업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연속으로 수상했으며,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개소해 재난안전 분야의 기술 혁신과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지역 기업과 학계의 협력을 강화하며 지산학협력 브랜치 100개소를 달성해 기술 혁신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스마트 수리조선지원센터를 통해 미해군 함정 유지보수 사업에 협력하면서 부산은 글로벌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 아시아 최초로 열린 ‘WORLD of Coffee’ 대회에서는 부산의 커피 산업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며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마지막으로, 타스글로벌의 수중선저 청소로봇 개발을 지원해 105억 원의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해양 환경 보호와 선박 효율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김형균 원장은 “이번 성과는 지역 사회와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이룬 결과”라며, “2025년에도 지역 경제와 산업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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