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검찰, 사고대책본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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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교 기자
입력 2024-12-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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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대검찰청은 29일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신속한 피해자 및 유족 지원과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등을 위해 이종혁 광주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경찰·소방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초기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사고대책본부에는 광주지검 형사3부·공공수사부, 목포지청 형사2부 등 3개 팀 검사 16명 등이 참여한다.

이날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 181명이 탑승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항 외벽을 들이받은 여객기는 그 충격으로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여객기는 오전 9시쯤 활주로에 진입해, 9시3분쯤 랜딩기어 없이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를 당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7분쯤 무안공항 관제탑이 사고기에 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1분 후인 58분 사고기체 기장이 '메이데이(조난신호)'를 선언했다.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탑승객 중 생존자는 2명으로 확인됐고, 오후 5시 53분 기준 사망자는 177명으로 집계됐다.

구조 당국은 실종자 2명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수색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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