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공식 사과…"사고 수습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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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4-12-29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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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최대주주…"책임 무겁게 받아들여"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가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사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왼쪽)가 29일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사과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는 이날 장 회장과 임직원 명의로 공개 사과문을 내고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께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와 조의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AK홀딩스는 제주항공의 지분 50.3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장 회장은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며 “충격과 아픔을 함께 겪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께도 사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소중한 생명을 잃게 한 이번 사고로 많은 분들이 겪고 계신 슬픔과 고통에 깊이 통감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AK홀딩스는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AK홀딩스는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필요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항공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관계 당국의 조사와 지원에 적극 협조할 것이며, 피해자 가족분들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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