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채용인원 5만명 ↑…채용계획인원 4개 분기 연속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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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4-12-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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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부 2024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올해 3분기 채용인원이 1년 전보다 5만명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인원이 늘어나 부족인원이 감소하면서 채용계획 인원은 2년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구인은 전년 동기 대비 3만8000명 늘어난 12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채용인원은 11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7000명 늘었다.

구인·채용이 1년 전보다 늘어난 산업은 도매 및 소매업(구인 1만3000명, 채용 1만6000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각각 1만1000명), 교육서비스업(각각 8000명), 금융 및 보험업(각각 6000명) 등이다. 

반면 제조업(구인 -1만4000명, 채용 -3000명)과 정보통신업(구인 -2000명, 채용 -1000명)에서는 구인과 채용이 모두 감소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건설업은 구인은 감소(-1000명)했지만 채용은 증가(1000명)했다.

사업체에서 적극적인 구인을 했지만 채용하지 못한 인원(미충원인원)은 1만8000명 감소한 12만2000명이다. 미충원율은 1년 전보다 1.8%포인트 하락한 9.6%다. 미충원인원이 많은 산업은 제조업(3만2000명), 운수 및 창고업(2만명),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만4000명), 도매 및 소매업(1만2000명) 순이다.

미충원 사유는 '사업체가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23.8%)이라는 이유와 '사업체에서 제시하는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3.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지난 10월 1일 기준 경영과 생산시설의 가동 등을 위해 현재보다 더 필요한 인원을 뜻하는 부족인원은 1년 전보다 2만3000명 줄어든 52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인력부족률도 0.1%포인트 하락한 2.8%를 기록했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채용계획인원은 52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3000명 줄었다. 채용계획인원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4개 분기 연속 줄어들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부족·채용계획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21~2022년 채용인원이 크게 증가한 기저효과와 지속적으로 인력 충원이 이뤄져 미충원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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