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IPO시장…내년에도 '옥석가리기' 이어진다
-활황으로 시작했던 IPO시장이 냉랭하게 얼어붙은 채 한 해를 마무리함. 치솟는 원·달러 환율과 트럼프 정책 리스크, 기습 계엄 사태 등 대내외적 변수로 '옥석 가리기'가 더 중요해짐.
-올해 4분기 공모주의 상장 당일 평균 등락률은 5.32%로 1~3분기 상장일 평균 등락률이 각각 119.93%, 64.83%, 24.71%인 것과 첨예한 온도 차를 보임.
-시초가 등락률이 낮아졌다는 것은 공모가의 수익성이 낮아졌음을 의미함. 새내기 기업들은 기관수요예측에서도 줄줄이 고배를 마심.
-금융투자업계는 공모가 시장 과열로 무조건 희망범위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는 기관투자자가 늘어나면서 기업의 적정 가격을 찾는 수요예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고 분석함.
◆주요 리포트
-이마트는 공시를 통해서 알리익스프레스와 지마켓의 지분 출자를 밝힘. 포스트 밸류에이션은 약 6조원으로 향후 IPO를 통해 투자금 회수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알리익스프레스와 지마켓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지배력을 넓힌다는
계획. 이번 JV 설립은 반쿠팡 연대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판단함.
-이마트 입장에서 시너지는 크게 두 가지. 첫 번째는 지마켓을 통해 유입되는 셀러의 해외 진출을 도와주면서 양질의 셀러들을 구축할 수 있고 두 번째는 해외직구 상품을 확대해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알리의 경우 이마트의 물류와 라스트마일에서 CJ대한통운과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짐.
◆장 마감 후(27일) 주요공시
▷현대바이오, 췌장암 치료제 '폴리탁셀' 1상 계획 식약처 제출
▷파인디앤씨, 48억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칩스앤미디어, 82억 규모 비트리 주식 양도 결정
▷MIT, 30억 규모 신영문봉피에프브이 주식 양도 결정
▷거래소, 내년 2일 엠에프코리아 정리매매 개시
▷경보제약, 68억원 규모 횡령 혐의 공소 사실 확인
▷디에이피, 종속사 100억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펀드 동향(26일 기준, ETF 제외)
▷국내 주식형: +5억원
▷해외 주식형: +410억원
◆오늘(30일) 주요일정
▷한국: 11월 산업생산·소매판매
▷일본: 12월 마킷 제조업 PMI
▷미국: MNI 시카고 PMI, 11월 미결주택판매, 12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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