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내년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45인치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를 지원하는 최초의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9 화면비를 갖춰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밝기도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최대 1300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에 이른다.
LG전자는 2018년 게이밍기기 브랜드 '울트라기어'를 론칭한 후 차별화된 게이밍 성능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세계 최대 게임 대회인 'e스포츠 월드컵'을 비롯해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국·유럽 리그 공식 모니터로 사용된 바 있다.
두 제품은 고주사율 모드와 고해상도 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을,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데 각각 유리하다.
모니터 하단의 전용 버튼을 눌러 고주사율·고해상도 모드 변경을 비롯해 화면비와 화면 크기 등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다.
또 엔비디아의 지싱크 호환,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등 그래픽 기술들을 지원해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 콘텐츠를 끊김 없이 표현한다. VESA 디스플레이 HDR™ True Black 400 인증으로 뛰어난 명암비도 공인 받았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본연의 성능은 물론 웹(web)OS를 탑재해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다양한 OTT 및 클라우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울트라기어 모니터도 함께 공개한다.
LG전자는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5억 달러에서 연평균 14.9% 성장해 2030년 약 17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석 LG전자 IT사업부장은 "세계 최고 해상도를 갖춘 OLED 게이밍 모니터를 비롯한 울트라기어 신제품을 앞세워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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