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하루 전 노르웨이에서도…보잉 737 비상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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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12-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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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29일 오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충돌 폭발 사고 현장 모습. [사진=연합뉴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난 제주항공 여객기 기종이 보잉 737-800으로 알려진 가운데 노르웨이에서도 같은 기종 여객기가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항공 전문 매체 심플플라잉 등 외신에 따르면 28일 노르웨이 오슬로 가르데르모엔 공항을 출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공항으로 가던 보잉 737-800기종 KLM 여객기가 오슬로 토르프산데피요르드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이 여객기에는 182명이 타고 있었다. 활주로를 벗어나 풀밭에서 멈추며 비상착륙에 성공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유압 장치 고장을 겪어 비상 착륙했다. 노르웨이 현지 언론은 "여객기 왼쪽 엔진에서 연기가 나는 것이 관찰됐다"고 전했다. 노르웨이 사고조사위원회는 항공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 여객기는 지난 2000년 11월에 KLM에 인도됐으며 주로 단거리 노선을 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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