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창업지원 3조2940억원으로 축소...융자예산 4994억↓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정연우 기자
입력 2024-12-30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10개 신산업 분야 유망 창업기업 선발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 로고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창업지원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4181억원 감액된 3조2940억원으로 축소했다. 융자예산이 5000억원 가까이 줄었기 때문이다. 

중기부는 30일 '2025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공고에는 101개 기관, 총 429개 창업지원사업이 포함됐다. 

중기부은 융자예산 감소가 감액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 관계자에 따르면 융자예산은 전년 보다 4994억원이 줄었다. 융자예산을 제외하면 중앙부처 예산은 전년대비 668억원이 늘었고, 지방자치단체 예산도 250억원 증액됐다. 

지원사업 유형별로는 융자가 1조5552억원(12개 사업)으로 가장 높은 비중(47.1%)을 차지하고, 사업화 7666억원(23.3%), 기술개발 6292억원(19.1%) 순으로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중기부의 내년도 주요 창업지원사업을 살펴보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유망 창업기업을 선발한다. 사업화와 성장을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1000+ 프로젝트'를 통해 1310억원 규모로 약 669개사를 지원한다. 

'딥테크 밸류업 특화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신설혁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스타트업이 대기업 수요에 맞춰 협업하도록 예산 70억원으로 50개사 내외를 지원한다. 

'창업성장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5960억원으로 업력 7년 이하, 연 매출액 20억원 미만 창업기업 1050여개사를 대상으로 최대 3년간 15억원의 기술개발비를 투입한다. 

창업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업해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530억원으로 약 353개사를 선정한다. 

재창업 융자자금은 2000억원을 책정했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국민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