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평균 월세 76만원…전세 보증금도 '2억'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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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성 기자
입력 2024-12-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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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룸 평균 전∙월세, 전월 대비 소폭 하락

11월 다방여지도 자료다방
11월 다방여지도. [자료=다방]
지난달 서울에서 원룸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전세보증금이 최소 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은 지난달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을 대상으로 25개 자치구별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다방여지도'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6만원이었다. 평균 전세보증금은 2억524만원이었다. 전월과 비교해 평균 월세는 1만원(0.7%) 하락했고, 평균 전세 보증금은 391만원(1.9%) 하락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평균 시세보다 높은 130%를 기록해 지난 10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서울 원룸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용산구(127%), 양천구(121%), 영등포구(117%), 서초구·중랑구(109%), 강서구(108%), 도봉구(107%), 동작구(105%), 중구(104%), 금천구·서대문구(103%), 강동구(102%) 등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월세 가격을 기록했다.
 
평균 전세보증금은 강남구 126%에 이어 서초구(120%), 용산구(113%), 성동구·영등포구(112%), 강동구(108%), 광진구(106%), 동대문구·중구(102%), 송파구(101%) 순으로 총 10개 지역 평균 보증금이 서울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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