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법인도 오픈뱅킹으로 계좌한번에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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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4-12-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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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방식보다 안정적인으로 법인 자금 관리"

사진금융위원회
[사진=금융위원회]
법인도 오픈뱅킹을 통해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월 2일부터 오픈뱅킹 이용 대상을 개인에서 법인까지 확장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자금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오픈뱅킹의 서비스 영역을 넓혀 금융 혁신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결제원을 통해 운영되는 오픈뱅킹은 여러 금융기관이 고객의 은행 데이터를 공유하는 서비스다. 오픈뱅킹은 간편결제, 송금, 자산관리, 해외송금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의 기반이 돼 왔다. 지난 11월 말 기준 오픈뱅킹을 이용한 등록계좌는 2억2600만좌, 이용자는 3700만명에 달하며, 140개 금융기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오픈뱅킹은 주로 개인과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법인 고객의 필요가 커짐에 따라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금융위는 이번 오픈뱅킹 법인계좌 조회 서비스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 등 법인의 자금 관리 편의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기존의 방식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방식으로 법인 자금을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자산 관리, 재무 리스크 분석, 회계 및 세무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이용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 서비스가 보다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추가 규제 완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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