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30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 수습을 위해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3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먼저,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대변인은 “오늘 지원된 군 지원병력 인원은 160여 명이다. 군은 사고 발생 직후에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한 가운데 소방청과 협조하에 장병 340여명 그리고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지원했다”며 “현재도 가용한 지원을 최대한 할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의료·구조 인력 등 군 지원 소요를 파악하고 신속히 현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말했다.
육군 지역부대와 특전사 신속대응부대 등 병력과 군 소방차, 앰뷸런스 등 지원 인력과 장비가 현장에 투입됐고, 군 헬기 등 전력도 필요시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출동 대기했다.
한편, 국방부가 지난달 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전쟁교훈분석단(전훈분석단) 구성을 마치고 우크라이나로 출국시키려다 12·3 비상계엄으로 중단했다는 언론 보도에 관해 전 대변인은 “전훈분석단 관련된 업무를 국방부가 주도하지 않는다”며 “특히, 현역 군인 또는 국방부 현직 직원이 전훈분석단에 편성되는 내용들은 검토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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