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통신사 3사가 CES2025에 참관단을 파견한다.
우선 SK텔레콤의 유영상 대표는 직접 현장을 찾아 글로벌 인공지능(AI) 트렌드를 살피는 한편, AI기업들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SK하이닉스, SKC, SK엔무브 등 SK 그룹사와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를 슬로건으로 CES 2025 센트럴 홀에 약 1천950㎡(590평)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김영섭 KT 대표 역시 이번 CES에 직접 참석한다. 앞서 LG CNS 대표로 있을 당시 AI, 스마트시티 등 회사의 신사업 미팅을 위해 CES 꾸준히 참석해왔다. KT 대표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KT가 최근 통신 본업에서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한 만큼 관련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방안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K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 KT에서는 김 대표뿐 아니라 AI 관련 임원들이 함께 CES를 방문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상엽 CTO를 필두로 AI 기반 상품·서비스 개발을 총괄하는 최윤호 LG유플러스 AI 에이전트 추진그룹장(상무) 등 사내 AI 전문가들로 구성된 참관단을 파견한다. 참관단은 AI 전환(AX) 역량 강화와 사업 파트너 발굴을 위해 통신·가전 업체들의 전시관을 둘러보고 사업 협력 방안을 타진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홈 사물인터넷(IoT), 기업 고객용 상품 등 AI 기술이 접목된 사례를 중점적으로 둘러보고, 자사 AI인 '익시'(ixi)의 개선 방향을 도출할 방침이다. 또 지난 11월 출시한 '익시오'(ixi-O) 등 AI 에이전트 전략 수립과 서비스 로드맵 고도화를 위해 연관 기업들의 콘퍼런스에도 참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