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무안공항 참사에 전북 연말연시 행사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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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한호 기자
입력 2024-12-3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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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익산시·부안군·임실군, 해넘이·제야 타종식 이어 해맞이 행사 안 열기로

  • 관공서 조기 게양…공직자 애도 리본도 패용

사진김옥현 기자
제주항공 2216편 충돌사고 현장.[사진=김옥현 기자]
제주항공 2216편 충돌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숨진 가운데, 전북 지자체가 연말연시에 예정됐던 각종 행사를 잇따라 취소했다.

또한 읍·면·동 등 각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 애도 리본 패용을 통해 아픔을 나누는데 동참하기로 했다.

30일 전주시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와 관련, 수습과 애도에 집중하기 위해 오는 31일로 예정된 제야행사도 취소키로 결정했다.

또한 사망자 확인 시 장례 지원과 시민안전보험 및 재난지원금 등 지급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청에 따르면 사망자 179명 중 전주시민은 4명(남성 3명, 여성 1명)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민 2명(남성 1명, 여성 1명)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되는 익산시도 전담 인력을 파견해 희생자 수습과 장례 절차 등 유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1월 4일까지 예정돼 있던 제야 타종식과 해맞이 행사, 종무식, 시무식 등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키로 했다. 이와 함께 각 읍·면·동 등 각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 애도 리본을 패용키로 결정했다.

진안군도 오는 1월 1일 진안읍 성뫼산 성산정 일원에서 예정된 2025 을사년 진안고원 해맞이 행사와 용담면 해맞이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부안군은 오는 31일 예정돼 있던 2024 변산 해넘이 축제를 취소하고, 2024년 종무식도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8개 읍·면 단위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내년 1월 1일 개최 예정이던 신년 해맞이 행사 역시 취소를 권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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