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가 애도 기간...정략적 정쟁 내려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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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수습기자
입력 2024-12-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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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위 구성에 "계파 없어진 상태"...친한계 합류 가능성도

박수민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에 앞서 토론을 하고 있다 2024121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수민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상속세 및 증여세법 일부개정법률안' 처리에 앞서 토론을 하고 있다. 2024.12.1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은 30일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정치권은 일체의 정략적 정쟁을 내려놓고 국가적인 애도와 위로의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한 항공기 사고에서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이웃들을 잃었다"며 "나라 전체가 더 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 속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의 수습이 중요하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진상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정확한 진상 조사 전까지는 과도한 추측과 억측들이 자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 애도의 기간"이라며 "정치권은 일체의 정략적 정쟁을 내려놓아야 한다. 국가적인 애도와 위로의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은 어제 '사고대책위원회'를 신속히 구성하고, 권영진 위원장과 국회 국토위원회 소속 윤영석 위원을 현장에 급파했다"며 "당 지도부는 당일 현장의 수습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어제는 중앙재난안전본부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은 권성동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 대행과 사고대책위 등이 현장을 방문하고, 유가족을 위로드리고 있다"며 "모든 당력을 사고 수습과 애도의 기간에 집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박 원내대변인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상대책위원 인선에 대해 "원내 사안이 아니라 답변드리기 어렵다"며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공식 선임되고 발표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강성 친윤(친윤석열)' 강명구 의원이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 내정되고, '원조 친윤' 이양수 의원이 사무총장에 유력 거론되는 등 '도로 친윤당' 우려가 커지는 것에 "계파는 이미 없어진 상태"라며 친한(한동훈)계 의원이 비대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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