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체육회장 후보 "이기흥 현 회장, 비리 의혹 해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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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4-12-3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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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들과 단일화 논의 中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겸 BYN 블랙야크 회장이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본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출마 의사를 밝힌 강태선 서울시 체육회장 겸 BYN 블랙야크 회장이 서울 서초구 블랙야크 본사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태선 제42대 대한체육회장 후보가 이기흥 후보(현 회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철저한 해명을 요구했다.

강 후보는 30일 오후 3시께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강 후보는 "체육회는 더 이상 횡령과 배임의 단어로 불려서는 안 된다"며 "이 후보는 비리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서 진실을 밝히고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후보는 한 매체의 탐사보도를 근거로 제시했다. 강 후보 측이 정리한 비리 의혹은 △ 진천선수촌 관리 용역 입찰 비리 △ 국가대표 선수지원비 유용 △ 자녀 대학 동창 부정 채용 △ 스포츠공정위원회 사조직화 △ 평창 리조트 사유화 △ 측근 챙기기 △ 우성산업개발 사업 등이다.

기자회견 끝에 강 후보는 "체육회장은 체육인과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체육회 비리 척결과 신뢰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체육계를 바로 세우겠다. 체육회는 공정하고, 투명해야 사랑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후보는 "후보들과 단일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만나고 있다. 노력할 것이다. 아직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한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 후보는 국가 애도 기간인 내년 1월 4일까지 선거 운동을 잠정 중단했다. 강 후보 등 몇 후보 역시 선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체육회장 선거는 내년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2300여 명이다. 후보는 강 후보, 이 후보 등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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