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대구시, 광주·전남에 재해구호기금 총 2억원 긴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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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4-12-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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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동분향소도 설치...제야의 타종 행사 취소하고 추모 동참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 사진김옥현 기자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 [사진=김옥현 기자]

대구광역시는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대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광주·전남에 재해구호기금 총 2억원 긴급 지원, 모든 공공기관 조기게양, 합동분향소 설치, 필요하면 심리치료 등 의료·자원봉사 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30일 전했다.
 
또한, 제야의 타종 행사를 취소하는 등 국가애도 기간 중 모든 행사는 추모 분위기에 맞춰 진행하거나 취소하기로 했으며, 홍준표 대구광역시장도 지난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고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우선, 대구시는 재해구호기금 총 2억원을 긴급 마련해 광주·전남에 각각 1억원씩 지원하고, 광주·전남을 비롯해 무안군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요청 시 심리치료 등 필요한 의료·자원봉사 인력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내년 1월 4일까지 시 본청, 구·군과 산하기관 등 모든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며, 2025년 신년인사회는 연기하는 등 국가애도 기간 중에는 모든 행사와 모임을 추모 분위기에 맞춰 취소 또는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 합동분향소는 대구시 두류공원 내 달서구 공원순환로 223에 있는 안병근 올림픽기념유도관에 설치해 31일 오후부터 분향객을 맞이할 계획으로, 31일 오후 3시에는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한 시 전체 간부 공무원이 분향소를 참배한다.
 
이어 대구 군위군은 오는 1월 1일, 군위 종합운동장에서 개최 예정돼 있던 해맞이 행사를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전격 취소하며, 대구 남구도 오는 31일 예정인 앞산해넘이 축제가 취소되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대구광역시의회 이만규 의장은 “우리는 안타까운 사고의 아픔과 비통함을 가슴에 품은 채 무거운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며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가족을 잃고, 큰 아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고인들과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조속히 사고가 수습되길 바란다”며 “대구시도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고,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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