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징어게임2' 불법시청…서경덕 "중국 당국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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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12-3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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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가 전세계적인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또 불법시청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31일 서경덕 교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징어 게임 시즌 1이 공개될 때와 마찬가지로 중국 내 '도둑 시청'은 이제 일상이며,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더우반(豆瓣)에서 '오징어게임2'의 평점은 6.4점(10점 만점)이며, 리뷰 개수는 약 6만개 정도다.

이어 "지금까지 중국에서 K콘텐츠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이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다는 것도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 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자국민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처럼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불법 시청'을 눈감아 왔던 게 사실"이라며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의 콘텐츠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하고,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쳐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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