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푸른 뱀의 해 맞는 CEO… 곽노정 사장 등 11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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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4-12-3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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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억 이상 '뱀띠' 주식부호는 86명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차세대 Al Memory의 새로운 여정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에서 ‘차세대 Al Memory의 새로운 여정 : 하드웨어를 넘어 일상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하이닉스]


2025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주요 기업의 대표이사급 뱀띠 최고경영자(CEO)가 1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은 물론 1989년생 MZ세대 CEO도 포함돼 눈길을 끈다.

한국CXO연구소가 31일 발표한 ‘주요 뱀띠 주식부자 및 CEO 현황 조사’에 따르면 매출 상위 1000대 상장사 CEO 1380명 중 약 8%에 해당하는 110명이 뱀띠로 집계됐다.

뱀띠 CEO 중 1965년생이 80명(72.7%)으로 가장 많았으며, 1977년생 16명, 1953년생 11명이 그 뒤를 이었다.

1953년생 CEO에는 김팔수 서희건설 대표, 염태순 신성통상 대표, 문종인 한국철강 대표가 포함됐으며, 1965년생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 한채양 이마트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1977년생에서는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대표적이다.

특히 1989년생 MZ세대 CEO로는 주식재산 100억원 클럽에 오른 김희진 모토닉 사장과 홍성부 에스와이 대표가 주목받았다.

한편, 26일 기준 주식평가액 100억원 이상인 뱀띠 주주는 총 86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1965년생이 30명(34.9%)으로 가장 많았고, 1953년생이 22명, 1977년생이 17명으로 뒤를 이었다.

주식재산이 가장 높은 뱀띠 주주는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으로, 그의 주식평가액은 약 2383억 원에 달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788억 원), 김윤 삼양 회장(244억 원) 역시 대표적인 뱀띠 주식부호로 꼽혔다.

또한, 1000억원 이상의 주식재산을 보유한 뱀띠 주주로는 △임종훈(1977년생)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1866억원) △구자열(1953년생) LS 이사회 의장(1323억원) △이정훈(1977년생) 우리기술투자 사장(1128억원) △허진수(1953년생) GS칼텍스 상임고문(1060억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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