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교수, 中난징대 연구센터 설립금 기부…"한중 학술교류의 새로운 장 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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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12-3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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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학·신사회학연구센터 설립...4억원 지원

  • 난징대 겸임교수로도 임명돼

한상진 교수
20일 중국 난징대학교 셴린캠퍼스에서 열린 ‘유학(儒學)과 신(新)사회학 연구센터’ 기부에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난징대]


한상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겸 한중중민재단 회장이 중국 난징대학교 사회대학 ‘유학(儒學)과 신(新)사회학 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200위안(약 4억원)을 기부했다. 한 교수는 난징대 겸임교수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난징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난징대 셴린캠퍼스에서 유학과 신사회학 연구센터 기부·설립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한 교수를 비롯해 심영희 한양대 사회학과 교수, 쑹원빈 난징대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동아시아 유교와 현대 사회의 학문적 관계를 탐구하기 위해 난징대 사회학부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국제적 배경을 갖춘 연구센터의 설립은 한중 간, 나아가 더 넓은 지역 간 국제 학술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쑹 부총장은 난징대를 대표해 한 교수의 기부와 연구센터 설립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 사회학의 중심인 난징대 사회대학에 연구센터를 설립한 것은 학문적 책임과 시대적 기여의 상징"이라고 평가했다.

난징대 사회대학 유학과 신사회학 연구센터는 앞으로 사회학과 유학의 연구성을 탐구하고 사회학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날 한 교수의 난징대 겸임교수로 임명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 교수는 2010년 중국 칭화대학교와 베이징대학교 사회학과 초빙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난징대
20일 중국 난징대학교 셴린캠퍼스에서 열린 ‘유학(儒學)과 신(新)사회학 연구센터’ 기부·설립식이 열렸다. [사진=난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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