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명예교수 겸 한중중민재단 회장이 중국 난징대학교 사회대학 ‘유학(儒學)과 신(新)사회학 연구센터’ 설립을 위해 200위안(약 4억원)을 기부했다. 한 교수는 난징대 겸임교수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난징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난징대 셴린캠퍼스에서 유학과 신사회학 연구센터 기부·설립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한 교수를 비롯해 심영희 한양대 사회학과 교수, 쑹원빈 난징대 당위원회 상무위원 겸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한 교수는 이날 행사에서 "동아시아 유교와 현대 사회의 학문적 관계를 탐구하기 위해 난징대 사회학부에 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국제적 배경을 갖춘 연구센터의 설립은 한중 간, 나아가 더 넓은 지역 간 국제 학술 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난징대 사회대학 유학과 신사회학 연구센터는 앞으로 사회학과 유학의 연구성을 탐구하고 사회학의 다양하고 혁신적인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날 한 교수의 난징대 겸임교수로 임명식도 함께 진행됐다. 한 교수는 2010년 중국 칭화대학교와 베이징대학교 사회학과 초빙교수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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