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전에 없던 엄중한 상황…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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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4-12-3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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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사 통해 정부 역할 강조…"무안 참사 재발방지 대책 마련"

  • "국민 화합·통합에 힘쓸 것"…'일상생활·경제활동' 매진 당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5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5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전에 없던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정부가 국방, 외교, 경제, 사회 모든 면에서 안정된 국정운영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신년사 서두에 "새해를 사흘 앞두고 소중한 분들을 잃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유가족 분들께 무거운 마음으로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수립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내년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급변하는 통상환경과 관련해 그는 "외교·안보·통상 등 분야별 현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주요국과 빠짐없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해 대한민국의 안위와 국익을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최 권한대행은 "국가가 국민 곁에 있다고 국민들이 실감하실 수 있도록 각종 예산을 연초부터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며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적시에 지원해 내수를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 

각종 사회 현안과 관련해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해 의료공백을 방지하겠다"며 "딥페이크나 전세사기처럼 선량한 분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각종 범죄를 집중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무엇보다 국민 화합과 통합에 힘쓰겠다"며 "국회, 여·야 정치권을 비롯한 사회 각계 지도층과 깊이 있게 소통하면서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난제에 대해 현명한 해답을 찾아낼 것"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최 권한대행은 "지금은 분명히 위기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은 이보다 더한 위기도 극복해 왔다"며 "정부가 맨 앞에서 뛰고 국민과 기업인들도 정부를 믿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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