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 측 대변인은 지난 3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한 매체가 주장한 의혹은 근거 없는 허위다. 방송 중에는 믿을 수 없는 내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 측 대변인은 "낙선 목적의 방송이라 생각된다. 정부가 다른 후보를 세우려는 것처럼 부당한 목적이라고 보인다. 강태선 후보의 기자회견은 이를 편승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한 매체는 3선에 도전하는 이 후보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다.
강 후보 측이 정리한 의혹은 △ 진천선수촌 관리 용역 입찰 비리 △ 국가대표 선수지원비 유용 △ 자녀 대학 동창 부정 채용 △ 스포츠공정위원회 사조직화 △ 평창 리조트 사유화 △ 측근 챙기기 △ 우성산업개발 사업 등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 대변인은 "안타까운 일(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로 내년 1월 4일까지 애도 기간이다. 현재는 선거보다 추모가 우선"이라며 "보도와 기자회견에서 언급된 대다수 의혹은 몇 년 전부터 나왔다. 아무것도 사실로 밝혀진 바가 없다. 애도 기간 이후에는 법적 대응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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