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완 우리은행장은 "형식적이 아닌 '진짜 내부통제'가 돼야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행장은 31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핵심 경영 방침으로 신뢰, 고객 중심, 혁신 등 세 가지를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행장은 내부통제 강화 방안으로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며 "직원들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춰 고객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젊고 역동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조병규 전 행장은 이날 이임식을 끝으로 임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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