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3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배상절차를 국내 보험사와 구체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비사 감소와 업무량 과중에 따른 피로도에 대해서는 "2019년 정비사 수는 항공기 대수당 12명이었고 현재는 대당 12.6명"이라며 "2019년 대비 더 많은 정비사를 보유하고 있고 국토부 기준(대당 12명)에도 충족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의 올해 정비사 인력은 522명이다. 내년 상반기 38명, 하반기 27명의 정비사를 추가 채용하면 정비사는 560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2년 일본 간사이 공항에서 엔진 고장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고이력은 사고, 준사고, 항공안전 장애 등으로 나뉘는데 당시 항공기 후미에 긁힌 자국을 확인하지 못했던 점이 발견되며 사고가 아닌 항공안전 장애로 분류돼 과징금을 납부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항공기 기재와 부품 등에 대한 정비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대표는 "항공기는 제작사 기준 및 국내 법령에 따라 일상 점검과 중정비 등을 이행하고 있다"며 "일상정비는 자체적으로 하고 있고 중정비는 외주를 통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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