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지역 간 동반성장...'서울형 라이즈' 준비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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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희 기자
입력 2025-01-0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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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본계획 수립·의사결정기구 '서울라이즈 위원회' 구성 완료

  • 1일 서울라이즈센터 출범...정책 발굴·사업 추진 지원 등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 관련 기자설명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는 글로벌 산학협력을 이끌고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 5년간 6천500억원을 대학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2024618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 관련 기자설명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는 글로벌 산학협력을 이끌고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 5년간 6500억원을 대학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2024.6.18 [사진=연합뉴스]


올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최고 의사결정 기구을 구성하는 등 막바지 준비를 마쳤다. 

서울시는 '서울형 라이즈 기본계획' 수립과 민·관·학 기반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서울라이즈위원회) 구성을 최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6월 '대학과 함께하는 서울 미래 혁신성장 계획' 발표 이후 시는 라이즈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서울 소재 대학 대상 공청회 및 1대1 간담회 등을 통해 대학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5대 프로젝트 기반의 12개 핵심 단위과제를 도출, 교육부에 서울형 라이즈 기본계획을 제출했다. △글로벌 대학 경쟁력 강화 △서울 전략산업 기반 강화 △지역사회 동반성장 △평생·직업교육 강화 △대학창업 육성 등이다.

특히 시는 비수도권 대학과의 공유·협력을 확대하는 초광역 사업을 도입해 서울만의 강점을 살렸다. 글로벌 산학협력,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해외 우수 대학과의 교류 등 글로벌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울과 지방 대학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 대학과의 공유·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이다.

위원회는 서울시 관계 실·국장, 출연기관장, 대학 총장, 민간 전문가 총 20명이 참여한다. 서울시장과 대학 총장 1인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운영한다. 위원 임기는 3년이며, 중임이 가능하다.

산하에 글로벌·산학협력, 지역·평생교육 등 분야별 전문위원회가 운영된다. 분야별 위원회는 시 관계자, 대학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 10여명으로 구성돼 서울 라이즈의 연도별 시행계획과 사업 관리, 성과평가 등 실무 논의를 담당한다. 대학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이달 중에 위원회가 첫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교육부의 국비 지원예산(시·도 라이즈 인센티브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위원회에서 서울시 라이즈 5개년(2025∼2029년) 최종 계획과 참여 대학 선정 공모 계획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서울연구원에 전담 지원 기구인 '서울라이즈센터'를 설립해 이날 출범했다. 서울라이즈센터에서는 서울시-대학-기업 혁신 비전과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 발굴, 라이즈 실행계획 수립 및 정책사업 수행, 대학과 기업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라이즈 성과 분석 등의 작업이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라이즈 사업으로 대학 경쟁력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세계 톱5 도시로의 도약을 앞당기겠다"면서 "대학이 보유한 자원과 가치를 최대한 활용해 서울의 전략산업 생태계를 육성하고, 대학 주도의 지역 활성화로 전국 라이즈 사업의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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