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30 주거환경 새판 짠다… '15분 도시'로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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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연진 기자
입력 2025-01-0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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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시행

부산시가 도시와 주거환경 정비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담은 ‘2030 부산광역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변경’을 확정하고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사진부산시
부산시가 도시와 주거환경 정비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담은 ‘2030 부산광역시 도시·주거환경 정비기본계획(변경)’을 확정하고,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사진=부산시]

부산시가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2030 부산광역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을 확정하고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계획은 ‘시민과 공공이 함께 만드는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내세우며, 민선 8기의 정책 방향을 반영한 종합적인 정비 계획이다.

이 계획은 △지역경제 활성화 △도시디자인 혁신 △밀도계획 조정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공급 등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15분 도시’를 구체화하며, 도시 균형발전과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생활권 내 필요한 서비스와 시설을 도보로 1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지역 건설업체 활성화를 위해 하도급 인센티브를 기존 6%에서 최대 15%로 확대해 지역 내 자본 유출을 방지하고, 건설업체 참여를 늘릴 계획이다.

도시디자인 혁신을 위해 기준 용적률도 상향 조정된다. 경관 및 주거관리 구역은 최대 220% 및 230%로, 주거정비 및 개발유도구역은 최대 250% 및 270%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조정해 도시 미관과 건축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생활권 계획을 개선해 기존 도로와 공원 중심의 기반시설에서 문화시설과 체육시설까지 범위를 확대하며, 보행 친화적인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녹화가로와 생활권 연결가로를 신설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성태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정비기본계획 변경으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디자인 혁신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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