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제주항공 참사] "39도에도 합동분향소 향해"…장성규, 1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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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5-01-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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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사진장성규 SNS
장성규 [사진=장성규 SNS]


방송인 장성규가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에 후원금을 보탰다.

장성규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4년의 마지막 날 밤 무거운 마음으로 연기대상 녹화를 마쳤고, 내 체온은 39도까지 올라갔다. 유독 몸도 마음도 아픈 연말이었다"는 글과 함께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원을 후원한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2025년 1월 1일을 어떤 마음으로 맞이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연말이 되면 으레 습관처럼 꼽아보았던 새해 소망 같은 것들이 사치라고 느껴지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렇게 맞이한 을사년의 첫날. 새해 아침은 밝았는데 어두웠다.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들이었지만, 새해의 시작은 희생되신 분들과 함께하고 싶었다. 쳐진 몸과 마음을 이끌고 합동분향소로 향했고, 유족분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적은 숫자를 전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날개 없는 천사", "마음이 예뻐요", "역시 최고"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랜딩기어가 펼쳐지지 않은 채로 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 시설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기체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였고, 사망자 179명, 부상자 2명이 나오는 대형 참사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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