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구가 긴급돌봄이 필요한 주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돌봄SOS 서비스 제공기관에 자체 제작한 현판을 설치한다.
구는 2일 돌봄SOS 서비스 제공기관 협약을 체결한 요양시설 등 협약기관 12곳에 현판을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주민들이 돌봄SOS 제공기관을 쉽게 인식하고,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다.
돌봄SOS는 갑작스러운 질병과 사고를 당하거나 돌봐줄 사람이 없어 일상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시재가(가정을 방문하여 일상생활 지원) △동행지원(필수적인 외출 활동 지원) △식사배달(기본적 식생활 유지를 위한 도시락 배달) △단기시설(단기간 시설 입소) △주거편의(가정 내 간단한 수리·보수·청소·방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부터 주민 1인당 연간 이용한도는 기존 160만 원에서 180만 원으로 상향된다. 중위소득 100%이하인 주민은 전액 지원돼 자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서비스별 이용 한도가 폐지된다. 이에 따라 동일 서비스를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재의뢰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나 다산콜센터(120)로 문의하면 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긴급돌봄이 필요한 순간, 신속하고 정확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주민들이 위기 속에서도 일상생활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돌봄SOS 서비스 제공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더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