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염태영, '尹 신년편지'에 "괴벨스도 울고 갈 내란준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지윤 기자
입력 2025-01-02 17: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체포영장 집행 임박하자 지지자에게 신호…찌질하고 비루"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염태영 의원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염태영 의원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 중이던 자신의 지지자에게 편지를 보낸 것을 두고 "괴벨스도 울고 갈 내란준동"이라고 날을 세웠다.

염 의원은 2일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새해 벽두이고, 국가 애도 기간이라서 참으려 했는데, 해도 해도 너무 해서 할 말은 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 의원은 "얼마나 다급한지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관저 앞 극우 지지자들을 '자유와 민주주의를 사랑하는 애국시민'으로 호명하며 '실시간 생중계 유튜브로 보고 있다', '끝까지 싸우겠다'고 했다"며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하자 극단적 충돌과 혼란을 추동하며 자신의 체포를 막아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명백한 내란 획책이자 선동"이라며 "결국 지지자들에게 특수공무집행 방해를 저지르라는 신호이다. 나 살자고 국민에게 무책임한 폭력을 사주하는 모습, 정말 찌질하고 비루하다. 이런 자가 무슨 대통령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가 연명을 위해 나라를 내전 상태로 몰아가는 작금의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망상에 빠진 내란수괴 윤석열에게 최소한의 양심을 기대해선 안 될 것 같다. 더 큰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공권력으로 즉시 체포해 구속하고 하루빨리 파면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1일) 오후 7시 30분경 대통령 관저 앞에서 24시간 '탄핵 반대'를 외치며 철야 집회를 이어가는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A4용지 한 장 분량의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해당 메세지에서 윤 대통령은 "주권침탈세력과 반국가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