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 운영…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폐쇄

[출처=유튜브 채널 '탈리다쿰' 캡처]

애경그룹 오너가 3세이자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 채문선씨가 브랜드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채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사라졌다. 

앞서 지난해 9월 채 대표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브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채 대표는 코너 오픈 영상에 직접 출연해 "(탈리다쿰) 브랜드가 5년이 됐는데 많이들 모르셨다"며 "채널 안에 새로운 코너로 탈리다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저의 일상과 함께 공유하려 한다"고 채널 개설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해당 채널은 사라진 상태다. 관련 쇼츠 영상만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번 제주항공 참사 영향으로 채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폐쇄한 것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의 모회사다. 지난 3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애경그룹 계열사 브랜드 리스트가 담긴 사진과 함께 '제주항공 소유주인 애경그룹 브랜드 불매해요'라는 글이 확산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이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끝 공항 시설물과 충돌 후 폭발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이 참사로 정부는 오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