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오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된다. 선거인단은 2300여 명이다.
이번 선거에는 6명이 입후보했다. 3선에 도전하는 이기흥 현 체육회장을 비롯해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태선 전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교수가 후보로 나섰다.
선거를 앞두고 체육회 안팎에서는 이 후보가 8년간 쌓은 두꺼운 표층으로 '야권 후보'가 단일화돼야 승산이 있다고 봤다.
당시 회동에는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세 후보 등이 참석했다.
현재 이 세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시각이 다르다.
두 후보는 "단일화에 관한 끈을 놓고 있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다른 한 후보는 "현재는 단일화에 관한 생각이 없다. 단일화를 위한 조건은 정확한 평가다. 1위부터 순위를 정해야 한다. 이러한 절차가 없다면 응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 따르면 단일화 무산 이유는 한 후보가 강조한 나이다. 나이순으로 단일화를 하자는 주장을 폈다.
이제 선거까지는 12일이 남았다.
이 후보는 5명이 입후보한 2016년 40대 체육회장 선거 당시 892표 중 294표(33%)를 득표해 당선됐다.
2020년 41대 선거에서는 1974표 중 915표(46.35%)를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당시 후보자는 총 4명이었다.
이번 선거 후보자는 지난 두 번보다 많은 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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