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대한민국은 그동안 수많은 역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선진 문명 국가로 도약했다"며 "최근의 혼란도 잘 극복해 내면 더 안정된 국가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 한 해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며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래 통상적인 업무들, 마음 아픈 일, 12월의 정치 상황과 대형 참사까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따뜻한 권익구제, 반듯한 청렴사회'라는 비전 아래 현장 중심 행정을 통해 국민 권익을 보호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했으며, 민생과 밀접한 지방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는 그간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고 변화하는 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해 국민이 더욱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면서 "항상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며 최선의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민생 어려움 해소 △민생 경제 회복 지원 △지방화 시대 전환 선제적 대응 △부패 엄정히 대응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올해는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며 "초국가적 부패의 예방과 척결을 위해 반부패‧투명성 의제를 잘 이끌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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