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 24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초반부터 외국인 매도세에 밀려 보합권 등락을 보이다가 약보합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02%) 내린 2398.94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97억원, 1991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3557억원 순매수하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55%) △삼성바이오로직스(-1.58%) △셀트리온(-3.84%) △NAVER(-2.56%)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삼성전자우(1.13%)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이차전지 부진이 지수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8.44포인트(1.24%) 오른 686.6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47억원, 23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3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9.99%)가 상한가로 장을 마친 가운데 △삼천당제약(1.55%) △클래시스(9.76%) △리노공업(3.34%)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3.07%) △에코프로비엠(-4.00%) △에코프로(-4.00%) △휴젤(-6.42%)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상한가를 기록하며 코스닥 시총 6위에 안착했다”며 “로봇 테마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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