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헌법재판관 2명의 임명을 강행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쓴소리를 냈다.
홍 시장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헌법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국가원수인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데, 엄연히 아직까지 대통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권한대행의 대행인 기재부 장관(최 대행)이 임명권을 행사하는 건 참 웃지 못할 코미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는 헌법재판관 파면 결정 후 비로소 황교안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했고, 한덕수 대행 탄핵 후에는 헌법재판관 임명이 헌법상 물 건너갔다고 봤는데, 기재부 장관의 대통령 놀이가 도를 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 대행은 지난달 31일 정계선, 조한창 후보자를 임명한 뒤 마은혁 후보자의 임명은 보류했다. 정 후보자와 조 후보자는 2일 공식 취임했다.
다음은 홍 시장의 입장 전문이다.
헌법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국가원수인 대통령만이 할수 있는데엄연히 아직까지 대통령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권한대행의 대행인 기재부 장관이 임명권을 행사 하는건 참 웃지 못할 코메디네요.
박근혜 탄핵때는 헌재 파면 결정후 비로소 황교안 권한대행이 헌재 재판관을 임명했고
한덕수 대행 탄핵후에는 헌재 재판관 임명은 헌법상 물건너 간거라고 봤는데
기재부 장관의 대통령 놀이가 도를 넘었네요.
일개 장관에게 임명장 받는 헌법재판관은 얼마나 쪽팔릴까요?
기재부 장관의 대통령 놀이는 참 기막힌 노릇 입니다.
나라를 무정부 상태로 몰아가는 이재명 의원이나
그 틈을 타서 대통령 놀이나 하는 기재부 장관은 둘다 오십보 백보 입니다.
민불료생(民不聊生)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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