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도 '尹 체포영장 집행' 긴급 타전…"전례 없는 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2025010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 모인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관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한 가운데, 각국 주요 언론에서도 실시간으로 보도에 나서고 있다.

3일 미국 AP통신은 "윤 대통령이 관저 앞에서 탄핵을 반대하는 시위대에게 '도전적인' 새해 메시지를 전달했다"며 "그 안에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이번 체포영장 집행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보도하며 "윤 대통령이 '가장 역동적인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인 한국을 충격에 빠뜨린 12월 3일 계엄령 시도와 관련해 형사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공영 NHK방송도 실시간으로 한국 상황을 속보로 전하며 “한국 언론은 기동대 등 약 2700명이 투입되고 있다. 관저 근처에는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많이 모여 있으며, 이들은 '대통령의 구속은 인정되지 않는다' 같은 합창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 공수처가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대통령 관저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현직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은 헌정사상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수처는 현재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한남동 관저 진입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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