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페' 덕에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역대 최대'…증가폭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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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락 기자
입력 2025-01-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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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10일 서울 명동 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시작된 지난해 11월 10일 서울 명동 거리가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역대 최장기간 진행된 ‘코리아세일페스타' 영향으로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의 여파로 증가율은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1월 온라인 쇼핑동향'에 따르면 작년 11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2233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1.0% 증가했다. 2017년 1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뒤로 가장 큰 거래액 규모다. 

하지만 증가율은 지난해 10월(0.7%)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 증가율은 지난해 1∼4월 10% 내외를 기록했지만 이후 빠르게 둔화하는 흐름이다. 

증가세 둔화는 소비 부진과 티메프 사태에 따른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 감소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이쿠폰 서비스는 1년 전보다 43.6% 감소했다.

음·식료품(12.5%), 음식 서비스(14.0%)는 거래액이 늘었다. 의복 거래액은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판촉 행사 영향으로 4.7%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2조5000억원) 기록을 세웠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5조94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3.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 비중은 75.1%로 1년 전(73.2%)보다 1.9%포인트(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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