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원 외교부 차관보가 다이빙 신임 주한중국대사 내정자와 한·중 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3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다이 대사 내정자와의 면담에서 부임을 환영했다.
정병원 차관보는 면담에서 "그간 다자 및 지역 외교 방면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해달라"며 "우리 정부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주문했다.
이어 "작년 한 해 양국 간 활발하게 이어져 온 교류 협력의 긍정적 모멘텀을 올해에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하고, 특히 "올해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다이빙 대사 내정자는 정 차관보의 환영에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한·중 관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주한중국대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한국 측과 긴밀히 소통·협력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면담을 계기로 다이 대사 내정자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중국 정부의 애도의 뜻을 재차 전달했고, 정 차관보는 이에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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