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6일부터 주요 기관투자자와 연계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NSDS는 잔고관리시스템과 연계해 보고 받은 투자자의 잔고 정보를 모든 매매내역과 비교해 불법 공매도를 자동 적출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연계 테스트에는 잔고관리시스템을 구축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30개사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공매도 거래 비중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거래소는 다음 달까지 NSDS와의 인터페이스 연결 및 데이터 정합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연계 테스트를 완수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모의시장을 운영해 3월 31일 공매도 전산시스템 의무화 시행 전까지 시스템 안정화를 도모한다. 2023년 11월부터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는 올해 3월 말부터 재개된다.
지난해 6월 정부의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 발표 이후 거래소는 NSDS를 개발해 왔다. 이와 함께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NSDS 개발상황 공유, 보고내용 및 보고방법 안내 등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했다.
거래소는 NSDS 잔고 보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세 매뉴얼인 'NSDS 가이드북'을 마련해 이달 중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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