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지원·따뜻한 나눔에 유가족도 고마움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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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김옥현 기자
입력 2025-01-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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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발인까지 동행·숙소 제공·기부 등 잇따라

무안국제공항 별관에서 지난 3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대한적집자사 전남지사가 유가족 및 관계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무안국제공항 별관에서 지난 3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대한적집자사 전남지사가 유가족 및 관계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김옥현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습이 한창인 가운데, 유가족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유가족들이 가족을 잃은 슬픔 가운데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유가족들이 가장 원하는 신속한 장례 절차 진행을 위해 장례식장 안치에서 발인, 화장, 장지 이동까지 전담공무원이 상주해 밀착 지원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유가족은 “이번 사고로 서울에서 장례를 치르게 됐는데 먼 거리에도 도 공무원이 직접 와 장례 시작부터 발인까지 함께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임시숙소를 이용한 한 유가족은 “너무 잘 쉬었다 갑니다. 여러분의 희생과 봉사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피로 회복제를 남기기도 했다.
 
전국 곳곳에서 유가족을 위한 나눔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31일 경북도의 2억 원 성금 기부를 시작으로 전북·경기·경남도 등에서 2일 현재까지 총 9억 3천만 원을 지정기부처를 통해 기탁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 국민은 붕어빵을, 대구에 거주하는 한 부부는 1천인분의 콩국을 나눴다.
 
전남도약사회는 현장에서 필요한 소아용 감기약, 알러지 연고 등 7종의 약품을 지원했다.
 
여객기 사고 수습 및 피해자·유가족 지원을 위한 성금도 각계각층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사고에 대한 다양한 봉사와 나눔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 사고 수습이 마무리되는 날까지 유가족 곁에서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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