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국 혼란에도…中관영매체 "한중일 관계 강력·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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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입력 2025-01-0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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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 사진연합뉴스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에 탄핵 소용돌이가 몰아닥친 와중에도 중국은 올해 한·중·일 3국간 관계 증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사설에서 "최근 외교적 교류와 국경을 넘는 관광은 중국·일본·한국 관계에서 강력하고 활기찬 모멘텀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한·중 관계는 다이빙 신임 주한 중국대사 부임으로 변화가 생겼고 중·일 관계 역시 지난해 말 아와야 다케스 일본 외무상의 방중으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중국 정부의 무비자 정책 확대로 한국과 일본의 중국행 관광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정부도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시범적 비자 면제를 검토 중이다.

이런 기조가 올해 3국 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글로벌타임스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공급망 안정과 경제·무역 협력, 기후변화, 인구 고령화, 인공지능 등도 3국이 협력할 분야로 꼽았다.

최근 한·중·일 협력 사무국(TCS)도 올해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미래'를 선정한 바 있다.

다만 우리나라 정국이 변수다. 글로벌타임스도 한국 내 정치적 변화와 역내 및 세계 발전의 불확실성 증대를 리스크로 거론하며 신중한 협력 추진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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