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이 "화성특례시는 104만 화성특례시민의 행복과 민생경제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아 여러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실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화성특례시의 첫걸음, 2025년 첫 번째 금주의 정명근 함께 보시죠'란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시장은 "2025년이 밝았다. 화성특례시는 이제 진정한 특례시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여러분은 새해를 맞아 어떤 목표를 세우셨나요?"라고 적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1일 특례시로 공식 출범했다. 지난 2001년 시 승격 당시 인구 21만 명의 작은 도시였던 화성특례시는 23년 만에 100만 명이 넘는 대도시로 성장하며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화성특례시는 단순한 인구 증가를 넘어, 끊임없는 발전과 혁신을 거듭해 온 화성특례시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례시는 기초자치단체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광역시에 준하는 행정적·재정적 권한을 부여받는다.
화성특례시는 17개의 행정·재정적 권한을 확보하게 돼, 더 빠르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21층 이상 건축물 허가 시 도지사 승인이 필요했지만 특례시 출범으로 허가 처리 기간이 단축되고, 50층 이하, 20만㎡ 미만 건축물 허가는 이제 화성시에서 직접 처리한다.
복지서비스 수혜대상자 범위 확대로 더 많은 시민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사회복지급여 소득인정액 기준이 중소도시에서 대도시 수준으로 5000만원 상향돼,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긴급지원 등의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시민이 더욱 많아진다.
그 외에도 지역 맞춤형 발전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 △신기술창업집적지역 지정 협의 △물류단지의 지정, 해제, 개발, 운영 △관광특구 지정 평가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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