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전신인 상업·한일은행의 퇴직 직원 모임(동우회)이 두 은행 합병 이후 26년 만에 단일 조직을 형성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상업·한일은행 동우회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동우회는 퇴직 직원들이 친목 도모와 상호 부조를 위해 자율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다. 1970년대에 설립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동우회는 1999년 두 은행이 합병된 이후에도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돼 왔다. 따라서 우리은행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퇴직 후에는 출신 은행별로 서로 다른 동우회에 가입하는 관행이 이어졌다.
우리은행 안팎에서는 출신 은행별로 나뉜 계파가 우리은행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동우회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됐다. 특히 두 은행 합병 이후 입사한 직원들의 퇴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동우회 통합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직접 역대 은행장 설득에 나섰고, 원로 은행장들과 퇴직 직원들도 후배들의 쇄신 노력에 동참하기로 하면서 통합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계파문화 청산을 위한 전사적 인식개선을 위해 윤리규범을 손질하고 모든 인사 자료에서 출신 은행 구분을 완전히 삭제하겠다”며 “임직원 간 융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상업·한일은행 동우회 통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동우회는 퇴직 직원들이 친목 도모와 상호 부조를 위해 자율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다. 1970년대에 설립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동우회는 1999년 두 은행이 합병된 이후에도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돼 왔다. 따라서 우리은행에서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이 퇴직 후에는 출신 은행별로 서로 다른 동우회에 가입하는 관행이 이어졌다.
우리은행 안팎에서는 출신 은행별로 나뉜 계파가 우리은행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동우회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고조됐다. 특히 두 은행 합병 이후 입사한 직원들의 퇴직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동우회 통합 필요성이 대두됐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계파문화 청산을 위한 전사적 인식개선을 위해 윤리규범을 손질하고 모든 인사 자료에서 출신 은행 구분을 완전히 삭제하겠다”며 “임직원 간 융화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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