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美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2900억원 규모 프리 IPO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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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현 수습기자
입력 2025-01-0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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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내 본격 상장 추진 예정

사진LS그룹
[사진=LS그룹]
LS그룹의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는 Pre-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투자 금액은 2억 달러(약 2900억원)이다.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4500억원)에 달한다. 베인캐피털 골드만삭스, IMM 등 투자사들이 입찰에 참여했다.

LS그룹은 2008년 약 1조원 규모로 슈페리어 에식스(SPSX)를 인수한 이후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연구개발(R&D)을 해왔다. 2020년에는 일본의 후루카와전기와 합작사 '에식스 후루카와 마그넷 와이어'를 설립했다. 이후 2024년 4월 EFMW의 후루카와 전기 지분 전량을 인수한 후 권선 부문만 별도 분리해 에식스솔루션즈를 출범했다.

에식스솔루션즈의 주력 제품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용 특수 권선'과 '대용량 변압기용 특수 권선'이다. 현재 제품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북미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적인 보호무역 조치에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LS그룹은 올해 초까지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친 후 2025년 내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코스피 상장을 계획했지만 현재는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다.

LS 관계자는 "전기차 및 전력 슈퍼사이클 시대에 필수적인 에식스솔루션즈가 대규모 Pre-IPO에 성공함으로써 시장으로부터 미래 사업 가치에 대해 인정을 받은 것 같다"며 "에식스솔루션즈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개발과 초격차 기술적 우위를 통해 권선 업계 선두 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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