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9연속 우승' 차준환, 국가대표 선발…세계선수권 출전

오는 3월 미국 보스턴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 티켓 따내

2026 밀라노·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별 쿼터 걸려 중요

남자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다음 시즌에도 국가대표로 활약한다. 

차준환이 내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5일 차준환은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98.45점, 예술점수(PCS) 92.04점을 얻어 프리스케이팅 총점 190.49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0.53점을 받은 차준환은 쇼트와 프리 점수를 합한 최종 281.02로 우승했다. 
 

차준환이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연기를 마친 후 관객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차준환은 이로써 대회 9연패를 달성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했던 차준환은 2차 선발전이었던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면서 다음 시즌에도 국가대표로 뛴다. 오는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한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에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걸려 있어 중요하다.

2위는 총점 246.78점을 받은 서민규(경신규)다. 서민규는 2008년생으로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 제한(2024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에 걸려 세계선수권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이에 3위 이시형(241.69점)이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한다. 

한편 2025~2026 시즌 남자 싱글 국가대표는 차준한, 서민규, 이시형, 김현겸, 이재근이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