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삼성전자, 업종 내 실적 차별화 제한적…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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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입력 2025-01-0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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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SK증권은 6일 삼성전자에 대해 단기간 업종 내 실적 차별화가 어려울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4분기 삼성증권의 연결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20% 감소한 7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세트 수요 부진 및 계절 비수기 영향, 경쟁 강도 심화 등으로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비메모리, 메모리 등 주요 사업부 전반적으로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의 경우 보수적 출하 전략 지속으로 D램, 낸드 모두 출하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D램은 고대역폭메모리(HBM), D5 출하 비중 확대를 통한 믹스 개선에 따라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 상승으로 견조한 이익을, 낸드는 ASP 하락에 따른 감익을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한 연구원은 "메모리에서의 다소 더딘 경쟁력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레거시 시장 내 경쟁 강도 증가로 단기간 업종 내 실적 차별화 가시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 주가순자산비율을(P/B)을 하향했다.

그러면서 "현 주가 수준은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는 점,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낮은 기저에 따른 메모리 믹스의 점진적 제고 예상 등 컨센서스 추가 하향 리스크가 안정화되기 시작해 점차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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