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미래는 ‘첨단과학연구도시’입니다”
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은 6일 시청에서 열린 신년브리핑을 통해 “첨단과학연구도시를 만드는 첫걸음이 될 ‘수원R&D사이언스 파크’,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수원 R&D사이언스 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중심으로 100만 평(3.3㎢) 규모의 수원경제자유구역 조성도 추진한다고 했다.
1단계 100만 평 규모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2단계로 200만 평(6.6㎢) 규모 서호·고색지구 등을 묶어 연구 기능이 중심이 되는 경제자유구역을 조성, 도합 300만 평(9.9㎢) 규모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만들겠다고 헸다.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하는 ‘공간 대전환’ 계획도 밝히며 “철도역을 중심으로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을 추진, 8개 철도역 역세권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수원형 역세권 복합개발 활성화 사업 가이드라인을 만들었고, 올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제·개정도 추진한다.
이 시장은 “올해 최우선 과제는 추락한 민생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고 했다.
시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수원페이 충전 한도를 50만 원, 인센티브는 10%로 확대했다. 설·추석 명절이 있는 1월과 10월은 인센티브를 20%로 늘렸다. 1월 인센티브 예산은 새해 첫날 조기 소진됐다.
이에 이 시장은 “더 많은 시민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도록,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1월 24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인센티브 20%를 지급하겠다”고 했다.
수원천, 서호천, 원천리천, 황구지천 등 수원 4대 하천 정비계획도 밝혔다. 보행로를 정비하고, 하천 생태를 복원해 시민들이 여가·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4대 하천 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수원천 구천교에서 유천2교에 이르는 1.4㎞ 구간 정비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4대 하천을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4대 하천을 시민과 자연, 도시가 어우러지는 랜드마크형 수변도심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대전환이 시작된다고 했다.
이 시장은 “수원이 정말 살기 좋구나”라는 말이 여기저기에서 들릴 수 있도록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원 대전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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